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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광고 끝판왕? 브랜드 메시지를 아시나요?

작성자: Datarize | 7/16/25 7:55 AM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는 브랜드라면 이제 브랜드 메시지를 주목하세요! 브랜드 메시지는 단순 친구톡을 넘어,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타겟팅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광고 도구입니다. 오늘은 브랜드 메시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 쓰면 좋은지 실무 중심으로 알려드릴게요.

 

브랜드 메시지가 뭔가요?

브랜드 메시지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광고성 메시지를 발송하는 카카오의 새로운 상품입니다. 기존과 다른 점 단순 채널 친구뿐 아니라,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 전체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CRM 데이터와 카카오톡 채널을 연결해 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더 정밀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브랜드 메시지, 왜 써야 할까요?

브랜드 메시지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2가지예요.

1. 전송 대상의 확장
이제 단순 채널 친구가 아닌,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 데이터까지 포함해 더 넓은 타겟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메시지 타입
다양한 메시지 타입을 지원해 고객 행동에 맞는 메시지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한 번 보내고 끝나는 메시지”가 아니라, CRM + 카카오 채널 + 콘텐츠가 연결된 전략적 마케팅이 가능해진거죠.

브랜드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광고성 메시지를 더 넓은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로, 더 전략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브랜드 메시지를 쓰려면? 체크리스트 먼저!

하지만, 곧바로 시작할 수는 없어요. 아래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발송이 가능합니다.

어디서 체크할 수 있나요?

모든 조건은 카카오 비즈메시지 센터 > 발신프로필 상세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단, 이 비즈메시지 센터는 직접 확인이 어렵고 데이터라이즈 같은 공식 딜러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해요.

  • 이용 조건 부합 여부
  • 채널 친구 수
  • 증적자료 등록 여부
  • 수신 거부 번호 등록 여부

 

각 타입별 특징, 이렇게 기억하면 쉬워요.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는 크게 F, M, N, I 네 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요. 데이터라이즈는 아래처럼 접근하고 있습니다.

F 타입 (Friend)

먼저, F(Friend)타입은 ‘채널 친구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노란 영역으로 표시되는 이 대상군은 마케팅 수신 동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지만, 채널을 차단한 고객에게는 도달하지 않습니다. 또한 누가 메시지를 열었는지, 어떤 반응을 했는지는 트래킹할 수 없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세밀하게 분석하긴 어렵습니다. 동보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낼 경우 차단율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대량 공지나 시즌성 캠페인 등 일괄 발송에 적합합니다.

M(Marketing)타입은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채널 친구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파란 영역인 이 대상은 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하고, 클릭률 트래킹도 지원됩니다. 장바구니 이탈 알림, 쿠폰 만료 안내, 자동화 캠페인 등 고객 행동 기반 메시지를 설계할 때 매우 유용한 타입입니다.

N(Non-Friend)타입은 M타입 중에서도 ‘채널 친구가 아닌 마수동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쉽게 말해 브랜드에는 관심이 있었고 수신 동의도 했지만, 아직 채널 친구는 아닌 사람들입니다. 이 그룹은 타겟이 다소 좁을 수 있지만, 기존 채널 친구로는 도달할 수 없는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타입입니다. 특히 F타입과 함께 병행하면 도달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주로 휴면 고객 리마인드 메시지 등에 활용됩니다.

마지막으로 I(Intersection)타입은 ‘채널 친구이면서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완료된 고객’이라는 교집합에 해당합니다. 이 그룹은 고객 수가 많지는 않지만,마케팅 효율이 가장 높은 타겟군입니다. 고가 제품군이나 VIP 전용 혜택 메시지처럼 정확하고 반응이 기대되는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에 적합합니다.

타입 발송 대상 트래킹 주요 활용
F 채널 친구 전체 대량 공지, 프로모션
M 마수동 고객 전체 자동화 메시지, 쿠폰 알림
N 마수동 + 비친구 휴면 고객 리마인드
I 마수동 + 친구 (교집합) VIP 대상 고정밀 메시지

이렇게 대상자별 활용 용도를 한눈에 정리해 필요할 때마다 참고해 보세요.

 

브랜드 메시지 팁!

채널 차단 고객에게는 절대 도달하지 않아요. 동보 메시지는 차단율을 높여요.

  • 광고 메시지이기에 브랜드 메시지 또한 과도하게 보내면 차단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실제로 도달률이 4%인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 정확한 도달률을 예측하기 어려워요.

  • 발송 후 도달 데이터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타겟 세분화·빈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 메시지가 중복으로 발송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오렌지색 영역(채널 친구)’과 ‘파란색 영역(마수동 고객)’을 조합해 최대한 넓은 타겟에 메시지를 발송하되, 그 겹치는 교집합(채널 친구이면서 수신동의 완료 고객)은 한 번만 메시지를 받도록 분리 발송을 해야 해요! 즉, 모수를 최대한 확보하려면 두 영역 모두 활용하되, 중복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타겟 관리가 필수입니다. 같은 사람에게 메시지가 두 번 가면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지고 차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도달률을 극대화하면서도 고객 경험을 해치지 않는 것, 바로 이 균형이 브랜드 메시지를 잘 운영하는 핵심입니다.

 

브랜드 메시지, 실제로 이렇게 활용중이에요.

브랜드 메시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까요? 상황에 따라 메시지 도달률이 낮을 수도 있지만, 타이밍과 메시지, 타입 조합에 따라 기존보다 높은 ROAS(광고 수익률)를 이끌어내는 사례도 있습니다. 데이터라이즈와 함께 브랜드 메시지를 운영 중인 고객사의 실제 사례를 공유합니다.

패션 브랜드 D사는 라이브 방송 시간에 N타입(마케팅 수신동의자이면서 채널친구가 아닌 고객)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발송했는데요. 도달률은 6%대로 낮았지만, 800%대 이상의 ROAS를 기록하며 전환율 측면에서는 매우 우수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발송 성공률에 대한 고민을 일부 해결할 수 있었고 세그먼트 정교화를 통한 타겟 최적화도 차후 액션으로 가져갈 예정입니다.

화장품/미용 브랜드 M사는 기존에 발송하던 카카오 채널 친구 메시지(플친 메시지)와 비교했을 때, 클릭률(CTR), 전환율(CVR), ROAS 모두 소폭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단가는 오히려 2.5% 상승, 플친 추가 수는 발송 전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또한 플친 메시지를 받지 않았던 고객층을 새롭게 터치하면서 모수를 늘리고 ROAS 자체도 내부 기준 대비 평균 이상을 기록해 브랜드 메시지 효과를 체감했습니다. 다만, 발송 성공률은 약 9.16%로 다소 저조한 편이었으며, 발송 볼륨 자체도 기대보다는 적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시 프로모션보다는 스팟성 특가나 타임세일 등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마무리하며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떻게 보내야 더 많이 도달하고, 덜 차단당하고, 실제로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그게 실무자라면 진짜로 고민해야 할 지점입니다. 브랜드 메시지는 단순히 새로운 발송 수단이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도달하지 못했던 고객에게, 반응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이에요. 중요한 건 모수를 넓히는 것뿐 아니라, 겹치는 고객에게 중복 발송하지 않고, 반응 가능성이 높은 타겟을 정교하게 선별해내는 것. 이걸 해낼 수 있다면, 브랜드 메시지는 새로운 터치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