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이터라이즈 CSO 박민성입니다.
데이터라이즈가 작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일본 커머스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이 활발해지는 지금, K-패션과 K-뷰티에 대한 일본 젊은 층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2025년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한 한국발(KtoJ) 크로스보더 물류 시장, 시부야109를 비롯한 주요 상권에서 증가하는 팝업 스토어, 그리고 SNS를 통해 바이럴되는 K-컬처의 영향력까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제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KtoJ 크로스보더에 관심 있는 커머스 업계 여러분께 시부야109 팝업 탐방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실전 노하우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한국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은 2025년 약 6조 9,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향후 지속적인 확장이 전망됩니다. 이는 일본의 거대한 리테일 시장(약 2,563조원 규모), 전자상거래 시장(약 3,528조원 규모)에 한국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교두보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현지까지의 직접 유통과 배송 인프라가 성숙해지면서, 곧바로 자사몰을 개설하는 고위험 전략보다는 팝업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고객 반응을 테스트하는 저위험 접근법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구매를 연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일본의 10-30대 여성, 특히 Z세대는 K-패션과 K-뷰티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돌 연계 마케팅과 인스타그램, TikTok을 통한 바이럴 콘텐츠가 실제 구매로 직접 연결되는 강력한 전환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K-뷰티 제품의 경우 '제품 체험 → 즉시 구매' 전환 비율이 매우 높아, 팝업 스토어를 통한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의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시부야(Shibuya 109, MAGNET 등),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등 패션과 체험 중심 상권이 팝업 스토어의 최우선 타깃 지역으로 부상했습니다. 대형 플랫폼(예: MUSINSA)이나 백화점 협업(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을 통한 '첫 진출'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브랜드의 일본 시장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일본 팝업 스토어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각 유형별로 집객 방식과 수익 모델이 다르며, 브랜드 특성에 맞는 전략적 선택이 성공의 핵심입니다.
기본 정보
이름의 의미와 상징성
'109(이치마루큐)'라는 이름은 일본어 발음의 언어유희입니다. '10'은 '토(ト)', '9'는 '큐(キュ)'로 읽히며, 이는 건물 운영사인 Tokyu Group(도큐)의 음을 상징합니다. 단순한 숫자가 아닌, 브랜드 정체성이 담긴 네이밍입니다.
문화적 영향력
시부야109는 일본 '갸루(Gyaru)' 서브컬처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신진 트렌드 브랜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트렌드 허브로 진화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스타일이 시부야 전역, 나아가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다양화된 패션 스펙트럼
과거 '갸루' 스타일 중심에서 벗어나, 현재는 캐주얼, 스트리트웨어, 유니섹스, 미니멀 등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한국 브랜드가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포지셔닝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부야109 팝업 스토어의 가장 큰 강점은 과도한 초기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팝업 스토어의 리스크
시부야109의 R/S 모델은 이 모든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이는 디지털 마케팅의 CPA(Cost Per Action) 모델과 유사한 구조로, 성과가 나올 때 비용을 지불하는 합리적 시스템입니다.
2. 중간 에이전시 없는 직접 소통
많은 한국 브랜드가 일본 진출 시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복잡한 유통 구조와 중간 에이전시 비용입니다.
시부야109는 이러한 복잡성을 제거합니다.
일본 진출 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가 바로 물류입니다. 시부야109 팝업은 사가와 택배(Sagawa Express)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 문제를 우아하게 해결합니다.
물류 솔루션의 핵심 요소
일본 소비자들은 특정 결제 수단을 선호합니다. 시부야109는 이러한 현지 니즈를 완벽하게 수용합니다.
결제의 편의성은 직접적인 구매 전환율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시부야109는 지난 5년간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있었던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 스토어가 있습니다.
기간: 2025년 10월 17일 ~ 11월 10일
전략: 대형 유통사 주도의 멀티 브랜드 셀렉트 팝업
참여 브랜드: 8개 브랜드 (6개는 일본 첫 진출)
특징:
성과 요인:
중요: 팝업 스토어는 디지털 마케팅처럼 즉시 실행할 수 없습니다. 최소 3-6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1단계: 컨셉 및 타깃 설정 (6개월 전)
2단계: 장소 섭외 및 계약 (5개월 전)
3단계: 제품 및 물류 계획 (4개월 전)
4단계: 공간 디자인 및 제작 (3개월 전)
5단계: 마케팅 전략 수립 (2개월 전)
오픈 전 점검 (D-7)
운영 중 모니터링
주요 KPI 관리
성과 평가
후속 전략
타이밍이 전부입니다.
일본 팝업 시장은 빠르게 포화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시부야109의 프리미엄 공간과 시즌은 이미 6개월 전에 예약이 마감되는 상황입니다.
놓치면 안 되는 시기 :
선점 효과의 중요성 :
경쟁 브랜드는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형 플랫폼(MUSINSA, 에이블리 등)과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시부야109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6개월 후에는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Q1: 팝업 최소 운영 기간은? A: 일반적으로 2주에서 1개월이 표준이며, 브랜드 전략에 따라 조정 가능합니다.
Q2: 초기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R/S 모델이므로 고정 임대료는 없으나, 인테리어, 재고, 마케팅 비용이 별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재고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A: 사가와 택배와 연계하여 현지 재고 보관 및 배송이 가능하며, 크로스보더 직송도 지원합니다.
Q4: 일본어를 못해도 가능한가요? A: 시부야109에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분들도 계십니다.
데이터라이즈는 일본 시장에서 직접 검증된 파트너십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크로스보더 전문가입니다.
시부야109와의 협업을 원하시면 연락주세요!
이메일 : minsung.park@datariz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