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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리포트 : 평균의 착시, 카테고리별 진짜 성적표

작성자: Datarize | 9/19/25 11:58 AM

 

  • 전년대비 기준 
  • 데이터 기준 : 데이터라이즈 가입 쇼핑몰
  • 기간 : 24년 8월 1일~24년 8월 31일 vs 25년 8월 1일 ~ 25년 8월 31일
  • 총 매출 변화 : 평균 -1.02% 

 

한눈에 보는 8월

  • MAU 증가 카테고리 : 스포츠/레저, 식품
  • 매출 증가 카테고리 : 스포츠/레저, 식품, 패션잡화
  • 구매전환율은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하락
    1. 여름철 폭염·휴가로 탐색 중심 트래픽 비중 상승
    2. 식품 물가 상승으로 소비 침체

8월은 숫자만 보면 평균 MAU는 올랐습니다. 하지만, 체감은 달랐죠. 실제로 세어보면 전체의 45%가 MAU가 감소하고 63%가 매출이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체감한 쇼핑몰이 더 많았어요. 왜 이런 편차가 나타났을까요? 성장세가 시장 전체에 고르게 번진 게 아니라, 상위 카테고리/브랜드가 더 많이 흡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마디로 트래픽 상위 사이트로 몰린거죠. 그래서 이번 리포트는 “시장이 좋아졌다”는 평균치에 기대지 말고, 우리 쇼핑몰의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했어요.

 

카테고리별 인사이트

스포츠·레저 : “러닝 열풍”과 “한 번 써본 사람이 또 산” 전형적인 성수기

스포츠·레저는 MAU도, 매출도 동시에 상승했어요. 특히 재방문 고객의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한 번 경험해본 고객이 시즌 안에서 보완·교체·액세서리를 자연스럽게 추가 구매한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는데요. 더불어, 최근 역대급 폭염에도 20대부터 50대까지 ‘러닝 열풍’이 일면서 러닝 용품 판매량이 증가한 점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패션 업계와 스포츠/레저 쇼핑몰의 대다수가 러닝 관련 아이템 비중을 높이고 매출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실행 팁

  • 소모품·액세서리 번들/리필 상품으로 재구매 유도
  • 제품군별 교체 주기 세그먼트(예: 30/60/90일)로 리필 알림 + 리뷰 리마인드 설계
  • 러닝 관련 아이템 마케팅 강화 

 

식품 : 비어버린 장바구니, 다시 채우지 못했다

식품은 MAU가 크게 늘었는데도 매출은 전체 쇼핑몰 중 44%만 성장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신규 매출이 높고 재방문 매출은 오히려 감소 추이를 보였어요. 가격·배송·신뢰 같은 재구매의 핵심 요소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볼 수 있어요. 더불어, 구매 이후 두 번째 구매까지의 ‘브릿지’를 어떻게 이어줄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실행 팁

  • 신규 유입에 첫 구매 번들(시식/소용량)·구독 첫 달 할인을 묶고, 재방문 이탈을 “가격-품질-배송” 3요소 보상(정기구독 혜택, 멤버십 적립, 신선식품 D+1 보장/지연보상)으로 방어.

 

패션잡화 : 단골이 매출을 끌었다

패션잡화는 매출이 상승했고, 특히 재방문 매출이 +16%로 눈에 띄었습니다. 멤버십·리뷰·코디 제안 등 재구매를 위한 액션을 잘 설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이 상승이 프로모션의 단기 효과인지, 전체적인 전략의 개선인지는 프로모션/비프로모션 매출을 분리해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실행 팁

  • 등급제 혜택 차등 부여 어필 (재구매 주기 내 재방문 시 추가 적립/무료수선·부품 제공)
  • 장바구니 리마인드 + 코디 제안으로 객단가 높이기

 

전환율은 흔들, 더위와 ‘물가 상승’의 그림자


8월 전환율은 전년 대비 한 걸음 물러섰어요.

즉, 8월은 날씨 영향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구매전환율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어요.

 

9월 관찰 포인트

  • 식품 : 신규→재구매 전환율 코호트 단위로 반등 여부 확인
  • 패션잡화 : 재방문 매출 +16%가 프로모션 효과인지 순수 리텐션 개선인지 프로모션/비프로모션 분리하여 성과 비교
  • 스포츠·레저 : 교체 주기를 강조한 마케팅이 간절기에도 유효한지 체크

 

Tip! 다가올 추석을 준비하는 자세

타임라인에 맞춘 실행 전략!

  • ~ 9/22 : 재고·배송 SLA 점검, 고객 약속 문구 확정

    • “오전 11시까지 결제하면 당일 출고!”같이 배송 일정을 확실히 언급해 ‘배송일’이 보장되는 쇼핑몰로 인식시켜 주세요. 급하게 추석 전까지 선물을 구매해야 하거나 음식, 옷 등의 구매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될거예요.
  • 9/23–9/30 : 얼리버드(선물세트/번들) 집중, 첫구매 브릿지 시퀀스 가동

    • 브릿지 시퀀스 예시 : D+7 사용후기 요청 → D+10 보관/레시피 콘텐츠 → D+14 재구매 쿠폰 제공
  • 9/29–10/3 : “명절 전 도착” 마지막 콜아웃·장바구니 리마인드

    • 지금 구매하면 ‘추석 전에 받을 수 있어요!’같은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을 다시 리마인드 해보세요!

      💡 데이터라이즈에서는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을 개인별로 자동으로 매칭해 발송하는 자동생성형 캠페인 기능이 있어요. 해당 캠페인을 이용하면 5분만에 발송 셋팅이 가능합니다 🙂

  • 10/5–10/9(연휴) : CS·출고 공지 고정 배너 배치

  • 10/10–10/12 : 귀경 후는 리텐션 위크로 정하고 후기 인센티브, 재구매 쿠폰, 교환/수선 안내를 집중적으로 전달해 보세요.

 

마무리

8월은 숫자는 웃고 체감은 갈린 달이었죠. 그래서 답도 단순합니다. 첫 구매를 두 번째로 잇는 다리, 단골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장치, 결제까지 매끄럽게 유도하는 방법, 오늘부터 이 세 가지만 챙기면, 추석 특수는 ‘운’이 아니라 설계된 성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