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요 지표]
- 전년대비 기준 (키워드 검색량 제외)
- 데이터 기준 : 데이터라이즈 가입 쇼핑몰
- 기간 : 24년 4월 1일~24년 4월 30일 vs 25년 4월 1일 ~ 25년 4월 30일
- 총 매출 변화 : 평균 25.90% ▲
- 구매전환율 전체 중앙값 평균 : 1.80%
4월은 눈에 띄는 반등 흐름이 보였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전체적인 MAU(월간 방문자 수)가 증가한 쇼핑몰이 전체의 36.8%, 매출이 증가한 쇼핑몰이 전체의 42.19%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스포츠/레저, 식품, 화장품/미용, 출산/육아 카테고리는 MAU 상승과 동시에 매출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 스포츠/레저 : MAU +93.2%, 매출 +14.1%
- 식품 : MAU +39.9%, 매출 +19.6%
- 화장품/미용 : MAU +23.4%, 매출 +16.1%
- 출산/육아 : MAU +46.12%, 매출 +96.70%
MAU와 매출이 동시에 상승한 카테고리는 유입 이후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 퍼널을 잘 설계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번 리포트에서는 단순 유입이 아닌 성과까지 연결되는 마케팅 설계의 중요성을 확인해 보세요!
많이 들어와도 안 사면 소용없다 : 전환이 판을 갈랐다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하더라도 패션의류는 전년 대비 MAU가 –13.1%, 매출도 –12.9%로 감소했습니다. 유입 자체는 유지되거나 캠페인에 따라 반짝 증가한 날도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패션의류는 작년 4분기부터 경기침체와 고물가, 소비심리 위축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주요 패션 기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4월은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식품·뷰티 카테고리는 유입과 매출이 함께 상승했습니다. 특히 식품은 5월 기념일 수요를 겨냥한 기획전이 4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빠른 소비 전환을 이끌었고, CRM을 기반으로 리텐션 전략으로 재방문자 매출도 38.26%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화장품/미용 카테고리 역시 신규 방문자 매출과 재방문자 매출이 각각 24.26%, 27.29%로 동시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였습니다.
출산/육아 카테고리는 4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MAU가 +46.12%, 매출이 +96.70% 오르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영유아 제품의 계절 수요, 어린이날을 앞둔 선물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쇼핑몰은 자녀 연령대에 따라 상품을 추천하거나 반복 구매 고객에게 맞춤 메시지를 보내며 전환을 끌어낸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전환을 이끈 브랜드들의 전략은?
식품 카테고리의 농가살리기는 4월 중순부터 어버이날 선물 캠페인을 미리 시작해, 고객들이 선물 준비를 서두를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이전에 선물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들을 따로 분류해 맞춤형 메시지를 보냈고, 이들을 선물 패키지 중심의 기획전으로 유입시킨 결과 일반 고객보다 전환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패션의류 카테고리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던 포터리(POTTERY)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콘텐츠 기반 유입이 많은 브랜드로, 해당 유입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세페이지에서 고객 리뷰, 추천 상품, 혜택 배너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포터리 담당자는 5월 인터뷰에서 “숫자를 보는 연습을 시작한 이후, 고객 여정에서 어떤 지점을 설계해야 전환이 일어나는지를 더 명확히 알게 되었다”고 직접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이러한 데이터 분석 기반 퍼널 설계가 실제 전환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회복세 속에서도 갈린 명암
이번 4월은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고만 말하긴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소비가 회복되는 분위기로 보였지만 쇼핑몰마다 준비 정도나 전략 차이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실제로 전년 대비 MAU가 증가한 쇼핑몰은 95개였지만, 줄어든 곳은 164개로 여전히 많은 쇼핑몰이 방문자 수 감소를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입을 얼마나 전환으로 잘 연결했는가'가 더욱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데요. 방문 이탈을 줄이고 → 다시 방문하게 만들고 → 고객에게 맞춤 메시지를 보내는 흐름을 자동화하면서 트래픽이 낮더라도 구매전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퍼널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다가올 6월은 여름 시즌의 시작점으로, 시즌성 수요와 휴가 전 쇼핑 니즈가 함께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6월에는 더더욱 '유입 이후 어떤 흐름으로 고객을 구매까지 이끌것인가'를 더 정교하게 준비해야 하는 때이기도 한데요. 시즌 기획전, 콘텐츠 연동 메시지, 이탈 방지 CRM 시나리오 등을 미리 점검해두면 어떨까요?